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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간증

2023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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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연주를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한 연고 없이,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은 막막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며 한 걸음씩 나아갈 때,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연 당일에는 대구에서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고 예배연주를 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여호수아' 를 묵상하고 있었는데, 그 말씀대로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어 더 은혜로웠습니다. 

4기 플릇 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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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주룩주룩 오는 공연 날 아침, 서둘러 준비하여 집합 장소에 도착하였다. 버스가 천천히 대구를 향해 출발하였고 처음 가보는 도시에 대한 기대가 컸다. 생각보다 평화롭고 여유로운 도시, 대구가 불교와 이단과 동성애와 무슬림 등으로 영적인 침체가 많다는 점이 잘 믿어지지 않았다.

 

계속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날씨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으며, 리허설에 임했다. 특별히 합창과 함께 연주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주기도문'은 합창단 반주자가 연주하셔서 나는 객석에서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100명의 합창단이 부르는 우렁찬 찬양 소리가 마음을 울리고 참 좋았다. 합창은 입술로 시인하는 나의 고백처럼 느껴져 은혜가 더 되었다.

 

본 연주회가 시작되고 첫 곡이 끝난 후 관객들의 박수 소리에 나는 깜짝 놀랐다. 우리의 연주는 여느 때와 같았지만, 성령님께서 일하시니 더 큰 호응과 박수가 나왔고,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로 호흡하는 것처럼 참 가깝게 느껴졌다. 매 곡 연주가 끝날 때마다 열띤 박수와 호응으로 환호해 주셔서  관객분들께 감사했고 그간 기도로 준비한 연주가 열매를 맺는 듯 그저 감사했다. 마지막 곡이 끝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마무리하면서 이렇게 호응해 주시는 대구 성도님들을 위해서 겨울 연주도 이곳에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이번 연주를 통해서 대구의 크리스천들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었음을 확신하며 감사드린다.

4기 피아노 김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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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가장 큰 홀이라 들었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담아내기에는 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주의 시종일관 끊이지 않았던 박수와 감격은 제의로 얻은 것이 아닌 오직 한 분 주님께서 받으실 것이기에 담담히 올려드렸습니다.

 

단장님을 도와 스태프 섬기던 남편이 2부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 눈물이 없는 남편이 연주를 보며 감동이 되어 눈물이 흘렀다고 합니다.

 

그날의 은혜가 시작되어 대구가 모든 눌림에서 풀려나길 바라며 함께 기도합니다.

2기 첼로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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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구연주는 너무 부담스럽게 다가왔다.

 

'날 사랑하심'중 솔로가 있어 많이 걱정되었다. 지휘자님께서 '날 사랑하심' 솔로부분을 준비하라고 하실 때마다 그 곡이 프로그램에서 빠지길 간절히 기도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절대 지휘자님 마음이 바뀔 것 같지 않아서 기도를 바꾸었다.

 

' 떨지 않고 잘할 수 있게 해주세요.'

 

대구로 가는 차 안에서 너무나 평안하게 잘자고 대구에 도착해 리허설도 잘하고 저녁 식사도 너무나 맛있게 했다. 비가 오는데도 관객들이 객석에 가득 메워져서 더욱 떨렸지만, 기도로 준비했다. 하나님 덕분에 떨지 않고 연주를 잘할 수 있었다.

 

이번 연주를 통해 하나님께 의지하고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하다

4기 튜바 이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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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여름 코로나로 지쳐있던 크리스천들에게 예배/신앙 회복의 메세지를 품고 올렸던 공연 때와는 느낌이 사뭇 달랐다. 어쩌면 우리의 '홈 그라운드'도 아니고 '전도'와 '위로'라는 사명감이 더해져 마음이 더욱 무거웠던 것 같다. 두려움이 아닌 은혜가 되어야 할 텐데, 나의 기획 실수로 공연에 지장이 가면 안 될 텐데, 아무 문제 없이 순조롭게 공연이 올려져야 한다 라는 잘하고 싶은 마음에 비롯된 무게였다.

 

그와 동시에 기대가 매우 컸다. 우리의 찬양을 새로운 지역의 사람들에게 들려드릴 새로운 기회, 하나님의 찬양이 더욱 멀리 퍼져나갈 기회임은 확실했기 때문이다.

 

공연이 시작되고 무대에 들어선 순간, 이처럼 얼어붙어 있는 관객을 느껴본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무대를 처음으로 입장하여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 대략 무대의 1/4을 지나서야 박수가 나오기 시작했다. 걱정되었지만 기도했다.

 

'하나님, 영광 받으소서. 주님께 바쳐드리는 예배와 같은 연주회입니다. 기뻐 받아주시옵소서'

 

그리고 매 순간 입술로 그리고 마음으로 터져 나온 고백이다.

바흐의 고백이 기억났다.

 

"경건한 음악 연주에서 하나님은 항상 그의 은혜로운 임재로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 함께하고 계시는 연주회구나. 이미 기뻐 받으셨고 이곳에서 예배드리는 이들에게 은혜를 충만하게 부어주고 계시는구나.

 

가브리엘 오보에를 위한 멘트를 인터미션때도 수없이 연습했다. 앵콜 연주를 위해 무대 앞으로 올랐을 때는 이미 내 입술은 내 입술이 아니었던 것 같다. 사실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도 잘 안 난다. 기억나는 건 하나님이 지금 내 입술로 역사하고 계시는구나, 딱 이 정도의 생각만 들었다는 것이다.

 

난 이 공연이 얼마나 은혜로웠는지, 이 공연이 얼마나 좋았는지 잘 모른다. 내가 오로지 아는 건 하나님께서 이 연주를 기쁘게 받아주셨다는 것이다. 이 공연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했고, 하나님이 뜻하신 데로 내가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할렐루야.

4기 클라리넷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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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를 준비하면서 저는 사실 모든 상황이 얼떨떨했습니다.

 

단장님과 지휘자님이 직접 대구에 가셔서 중간중간 상황을 단톡방에 알려주시는 것을 보면서도 잘 실감이 안 났다고 해야 할까요?

 

종교 편향을 이유로 베토벤 합창 교향곡조차 연주하지 못하게 하는 대구에서 우리를 언제라도 연주하지 못하게 막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연주회 당일까지도 우리가 준비한 연주회에는 전혀 차질이 없이 진행되었고, 심지어 객석을 가득 메운 수많은 관객과수많은 관객들과 함께 큰 소리로 하나님을 외치며 찬양할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휘자님이 하나님께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메이를 데리고 대구로 가라'고 하셨고, 응답받으신 지휘자님의 부르심을 받고 저희는 그저 가서 연주했을 뿐인데..

 

역시나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귀한 일에 우리를 친히 사용하시고, 성령께서 그곳에 운행하여 주심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연주회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 찼던 이번 연주회에 저도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그날 대구 콘서트하우스를 가득 메웠던 우리 성도들의 찬양 소리가 이제는 콘서트하우스를 넘어 대구 전역을 가득 채우길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2기 비올라 임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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